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몰스킨 | 2009/09/18 20:55 | 띠용
어떤 학자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으니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은 계속적으로 번번히 일어날 수 밖에 없고, 살아가면서 제일 힘든 부분이 communication, 즉 상호소통을 하게 될 때가 된다. 사람의 말이라는것은 한 번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자꾸 주저하게 되고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사회생활, 혹은 직장생활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중 가장 버거운 부분인데, 클라이언트 혹은 같은 직장동료끼리의 대화에 가끔 단절되었다고 느끼거나 혹은 뭔가 어긋났다고 느꼈을 때 그 누군가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런것이 없어서 이리저리 부딛히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름 동물적으로 습득이 된것은 있는데, 그게 이론적으로 정립되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2부까지는 WHISPer,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백전백승할만한 대화 전개 방식이 이론과 실제의 예를 적절하게 섞어서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3장부터는 단방향의 소통이며 정보 중심인 주장과 대화, 양방향의 소통이며 이익중심인 설득과 협상의 통합적 커뮤니케이션 4분면을 기반으로 하여 WHISPer방법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잘 설명이 되어있다.


  • 자극주기(Wakeup) : 본론에 들어가기 전, 먼저 상대의 주목을 이끌어 낸다.
  • 생생하기(HOT) : 활성화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 이익제시(Interest) : 왜 내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 이야기하기(Story) : 알맹이를 좋아하는 이야기로 포장하라.
  • 자아아 결합(Persona) : 상대의 정체성, 일관성에 대한 배려로 마무리 하라.

  정보중심                            이익중심

 주장
(Argument)

설득
(Persuation)

 대화
(Dialog)

협상
(Negotiation)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상대방과의 대화에서도 밀고 당기기를 하며 조여주고 풀어주고 하는 능숙한 대화의 스킬이 필요하다는것이었다. 설득의 상황에서 주장과 대화만을 할 수는 없고 일방적인 주장의 대화에서 설득하거나 협상할 필요는 없으니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준비하는 상호소통이 최적의 이익을 얻어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용을 읽으면서 이제까지 내 머릿속에 쌓아만 두었던 얼키고 설켜있던 정보들이 이 책에 적힌 이론들에 맞춰 각 단계별로 정리가 되었고, '이건 이래서 안됐구나, 저건 저래서 됐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대화의 방식에 대해서도 좀 더 깊게 알게 되었다. 특히 3부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그냥 무심결에 넘어갔었던 이메일 쓰기나 전화, 그리고 읽히는 이력서 쓰기등은 흥미진진하게 읽게 되었다. 게다가 내가 제일 약점으로 여겼던 협상하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상대는 나를 털끝하나 건드리지 못한다'부분에는 웃으면서 읽게되었다.


내가 보기엔 이 책은 직장경력 1~2년 정도의 사회 초년생들에게 천군만마를 얻은듯한 도움이 될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수년, 수십년 직장경력에서 뭔가 안풀린다 싶은 사람들에게도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듯하다.

이제것 사회생활을 나름 해왔지만 '나는 왜 안될까?'에 대한 조금의 해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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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