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인 2008년 6월 27일, 한날님의 초대로 이곳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포스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곳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 당시 사용하고 있었던 티스토리에 별 문제도 없는데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어서 다른 블로그를 알아볼까 기웃거리던 때였는데, 그 티스토리를 만든 팀이 따로 독립해서 텍스트큐브닷컴을 만든다는 소식에 한날님에게 부탁해서 초대장을 얻어내었다.
이곳의 컨셉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작은 일기장처럼 감정의 배설구라 생각하고 글을 쓰자'였는데, 쓰다 보니까 다시 조금은 딱딱한 블로그 컨셉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뭐 시간이 지나서 좀 더 정착되면 처음처럼 돌아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 위의 이미지에 있는 이정도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다른 블로그에선 몇 년 걸렸을 글들과 반응들이 이 블로그에서 1년도 못되어 이룩해낸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
하나 빠진것이라면, 텍스트큐브닷컴만의 특이한 기능 중에 '관심블로그'가 있는데, 내 블로그를 추가하신 분들이 267명, 내가 추가한 블로그가 183개쯤 된다. 싸이나 네이버 블로그 이웃도 얼마 안되는데, 텍스트큐브닷컴을 사용하는 지금 이 기록은 내가 봐도 참 무섭다.ㅠㅠ
이 기록을 보면, 글은 시작한지 얼마 안될 즈음인 2008년도 7월쯤에 최고로 많이 썼고, 2009년들어서 나름 그 기세가 줄어들면서 안정적으로 쓰게 되었다. 작년 7월은 나름 최고로 바빴던 시기로 기억하는데, 어째 바빴을때가 더 많이 썼던것 같다. 그만큼 신나게 썼었음. 하지만 방문자 수의 폭발은 2009년도 9월쯤부터 시작했나보다. 글은 줄어들었는데 방문자수는 더 늘어난게 감사할 따름.
인기 댓글 포스트는 역시나 소문의 중심 저것일것 같았고, 여기엔 안나왔지만 트랙백이 가장 많이 달린 포스트는 폭탄 받으세요~~의 포스트에 13개의 트랙백이 달린것이었음. 댓글은 그렇다치고 트랙백이 더 힘든것이었을텐데, 내 블로그에 다른 사람들이 트랙백 달아주신게 참 고마움.
내 블로그로 오는 사람들은 대~~충 이런 식으로 왔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는 자료. 네이버에 내 블로그가 검색이 안되는줄 알았더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에서 오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유입 검색어는 왜 저렇게 나오나 의문이네.
원래는 조용하게 쓰고자 했던 이 블로그가 나의 드넓은 오지랖 덕분에 왁자지껄 하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것이 싫다는것은 아니고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되었다. 파워블로그라고 불리우는 블로그들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들이겠지만, 내 블로그질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적은 처음이라 더더욱 뿌듯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인기에 영합해서 화려한 글빨이나 혹은 과장된 글들로 이곳을 도배하고 싶진 않다. 그저 난 내 이야기를 쓰고 싶고 내가 보는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쓰고 싶을 뿐이니까. 내 블로그를 들러주시는 분들께선 눈팅하고 가셔도 좋고 아님 가끔씩 댓글이라도 하나 놔주시면서 나랑 친해진다면 정말 고맙겠다. 그것이 내 블로그질의 힘이니까.
이렇게 돌아다 보니 앞으로 내 인생도, 내 블로그도, 지금보다는 조금만 더 알차고 조금만 더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비록 별로 내세울것 없는 삶일지라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