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난 인심

몰스킨 | 2009/05/08 19:19 | 띠용
며칠 전에 끝마친 여행 중 택시를 타고 잠깐 이동해야 할 상황이 있었다. 택시를 타고 미터기를 확인하는데 기본료가 아직 1900원이라 굉장히 신기해했지만, 아닌척하고 이리저리 밖을 내다보면서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릴려고 요금을 보니 2100원으로 되어 있어서 택시기사에게 3000원을 내밀었다. 그러자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씀, "그냥 2000원만 주세요"하시면서 천원을 다시 되돌려주셨다. 부산같으면 100원은 악착같이 받아내는건 기본이고 오히려 느릿느릿 행동하면서 100원을 더 받아 냈을 상황인데, 100원을 받지 않았던 기사 아저씨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다. 그 친절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으니까.

요즘들어 내가 여유로움을 많이 잃어버린것 같은데, 이 택시기사 아저씨 처럼 조금이라도 여유와 인심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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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