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버지께선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뒷말을 잘 안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에 한정된듯하고 내가 본 남자들은 뒷말을 안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나야 원래부터 어떤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불평불만에 궁시렁대기는 하지만, 남자들이 뒷말을 안한다는건 완전 거짓말인듯.

오늘 그들의 뒷말의 장면을 또다시 목격하고 피식했다.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열심히 욕하더니 당사자가 들어오니까 안면을 싹 바꾸고 착한척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좀 웃겨서. 그런데 그런 말 하는 당사자는 아니지만 분명 보는 사람이 둘이나 있는데 그러는건 너무한것 아닐까 싶네. 그 장면을 보니 절대로 동요하거나 혹은 동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나까지 말려들어가니까.

그런데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내 귀가 간질간질해서 자꾸만 귀에 손이 갔다. 누가 내이야기를 하는걸까? '_'
profile image

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