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빌 언덕

Mr.B | 2009/03/11 21:49 | 띠용
B군과 마음을 터놓고 난 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아간다는게 신기하고 재밌기만 하다. 나도, 그도 서로 원하는 부분이 조금씩 생기고 나서부터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빈도가 참 많아졌다. 그 B군이 나에게 가장 원하는건 내가 그에게 좀 더 매달려 달라는것이다. 그게 굉장히 서툴러서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 달라고 했었다. 그는 내가 그에게 좀 더 기대기를 원하는것 같았다.

어제의 통화에서 내가 그에게 가끔 힘들어서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일 때 기대어도 좋겠냐고 물었었다. 그는 나에게 내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의지는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자신이 원인이 되어 나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차피 내 자신이 "이건 다 너때문에 벌어진 일이야"라는 말을 내뱉는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말은 안할듯 싶다. 지금도, 앞으로도 그가 내 옆에 이렇게 있어만 줘도 고마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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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