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런 한 끼의 식사

몰스킨 | 2009/01/11 23:04 | 띠용

B군의 손 찬조출연. 찍는다고 폼잡는데 손을 들이대서 깜짝 놀람ㅋㅋㅋ


오늘은 우리 둘 만의 특별한 날이라 그 날을 맞이해서 B군이 어제 부산에 오게 되었다. 어제와 오늘 나름 실컷 잘 놀고 나니 배가 많이 고파서 뭘 먹을까 잠깐 고민하던 중 평소때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보자는 생각이 언뜻 들어서 부산역 앞의 중국거리에 가보기로 했다. 그곳에 가니 중국 화교 소학교와 중국 음식점들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그 아무곳이나 들어가려고 하다 이리저리 돌아보던 중 인터넷에서 익히 보았던 낯익은 이름인 일품향을 발견,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유명한 음식은 군만두인데, 군만두만 먹을 수 없어서 새우볶음밥과 군만두를 시키게 되었다.


주문을 해놓고 제일 처음 나온것은 따뜻한 차(뜨거웠음;;)와 함께 나온 이것. 족발을 시켰을 때 나오던것이라 굉장히 반가운 음식이었으나, B군은 이것을 처음 본듯한 눈빛으로 이것을 먹더니 굉장히 산뜻하고 맛있다고 좋아했다. 오이 위에 마늘 소스 같은것을 얹어서 나온 모양인데, 안그래도 속이 더부룩 했었던때라 이것으로 입가심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이무침을 먹기 직전의 B군의 손ㅋ



우리가 주문한것중에 먼저 나온 군만두. 빛깔이 갈색이다 못해 먹기좋은 황금빛 빛깔을 띈것이 정말 얼른 먹지 않으면 큰일날것만같은 색깔이었다. 입 베어물자마자 안의 속이 촉촉한것이 정말 확실한 군만두였다. 이렇게 제대로 만두를 처음 먹어 본것이 정말 오랫만이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뒤이어서 나온것이 이 새우 볶음밥. 통통하고 큰 새우가 한마리가 아닌 밥의 곳곳에 숨어 있어서 찾아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밥도 굉장히 잘 볶아진 상태라 굉장히 맛있었다. 게다가 같이 곁들여 나온것이 계란국이었는데, 방금 만든듯한 뜨거움에 한 술 뜨다가 입술을 데일뻔했다. 하지만 그 계란국은 자극적이지 않은것이 정말 맛있었다. 만약 이 볶음밥에 짬뽕국물이 나왔다면 실망했을꺼라는 B군의 말에 정말로 동의할 정도로. 뭐 하나 빠지는것이 없는 좋은 곳이어서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군만두는 4000원, 새우볶음밥은 5000원 정도.

다음에 우리 동상들이랑도 한 번 가봤으면 하는 곳이기도 하네. 어느곳을 들어가도 좋을듯하지만, 이곳은 잊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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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