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회를 벗어난 내 개인의 사회로 돌아오게 되면 조금은 다른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내가 구축하는 내 사회에선 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지내는것이 훨씬 많아지게 되니까. 게다가 내가 좋아하게 되는 사람들은 내 나름대로의 기준점에 대충이라도 맞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기준점'이란 주로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자기 사생활 측면에서는 나름 매끈하게 잘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을 말하는것 같다. 다행히도 내 주변에선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대부분은 그렇게 보여서 나름 안심해왔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친하다고 생각되는 놈들은 대부분 그러한 '싹수'가 기본적으로 충실했었고, 그래서 그들과 함께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해가면서, 혹은 그들과 함께 장난치면서 몇 년간을 지내왔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내가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인간이 나타났는데, 그는 내가 좋게 봐왔던 동생과 사귀다가 헤어지고 난 다음에 찌질한 행동들을 보여줘서 기분이 영 좋지 못했다. 그 어리석은 놈의 찌질함의 정도가 극히 지나쳐서 여기에다가 적기에도 민망할 지경이지만, 그건 둘만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이고, 또한 나는 그 문제에 간섭해서도 안될 제 3자이기 때문에 팔짱끼고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찌질한 녀석이 최근 몇 일 동안 내 블로그를 왔다갔다하고 있다는것을 알아버려서 이젠 무작정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블로그라는것이 공개적인 곳이라서 왔다갔다 하는것이야 뭐라 할 수는 없는것이지만, 그래도 텍큐닷컴시스템에서는 그것을 볼 수 있게 되어버려서 내가 그것을 본 이상은 그냥 있으면 안되니까. 내가 그 둘의 문제를 어떻게 해보겠다는것이 아니라, 그 찌질한 녀석이 내 블로그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는게 정말 끔찍하게 싫어서 뒷짐지고 앉아 있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건 나 자신을 지키는 일이 되어버렸으니까.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그가 자신의 사생활, 특히 전 여자친구에 대한 극한적인 말1 들을 내뱉어서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마당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블로그에 있는것들을 좋은쪽 혹은 나쁜쪽이라도 화제에 올릴 수도 있다는 노파심이 들어서이다. 그만큼 난 그 찌질한 녀석에 대한 신뢰도는 0퍼센트니. 사람들이 너의 편을 들지 않고 너와 멀리하게 되는건 너의 여친이 아니라 함부로 말을 하는 니 자신이라는거 왜 모를까?
내 블로그에 그런 '눈'들을 의식하면서 위선적인 글들을 쓰는건 정말 끔찍히도 싫다. 안그래도 메인 블로그에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가식적인 글을 쓸까봐 서브블로그로 옮겨온 마당에 또 그런 시선을 의식하고 쓰라고? 이젠 싫거등? 그래서 내 블로그를 밝히는것을 극히 꺼려하고 있는데 말이지.-_-
그나마 내 블로그에 오거나 혹은 내가 관심블로그로 맺어있는 사람들(특히 나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사람들)은 그나마 마음놓고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내 블로그에 있는 글들에 대해서 그냥 읽고 넘어가주길 바라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쓰고 있지만, 그 찌질한 놈 때문에 다시 또 예민해져가면서 글쓰기 싫으니 그냥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너의 그 싸구려 입놀림때문에 가급적이면 안왔으면 하지만, 오더라도 로그아웃을 하고 오든가. 와서 글만 읽고 가.
휴....저 위의 이미지에 있는 글을 쓴 인간이 내 글을 보고 있다면 뜨끔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정말.
-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 듣는거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다는걸 모르는가 모르겠다. 그리고 자신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손 치더라도 그런 이야기들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게 아니라는건 연애를 해보고 나이도 어느정도 들었다면 그정도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문제이다. 이건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에티켓이다.-_- [본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