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싸이월드 클럽 부산포토파크


어느 순간에 나타나서 보이진 않지만 든든한 플레이를 하더니 2005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의 강철 4백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어버린 배효성. 참 재밌는건 부산의 수비에서 이 선수가 있고 없고가 확연히 차이가 났다는것. 그만큼 핵심중의 핵심선수여서 부산 축구팬들의 사랑을 참 많이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상대 선수의 공격루트를 거칠지만 영리한 방법으로 차단시키는 플레이에 공격수들이 애를 먹었던 모습을 많이 봐왔었다. 그래서 이제까지 부산에 부임했었던 감독들이 '왜 배효성을 국대로 뽑지 않는것인가?'라면서 의문을 표시하곤 했었다. 그정도로 실력이 아까운 선수였으니까.

하지만 배효성 선수는 국대에 목매지 않고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충실함을 보여주었다. 그것만이 자신의 할일이라는듯이 말이다.

올해로 벌써 5년차 중견선수가 되었지만, 그도 이젠 미뤄두었던 군대라는것을 가야했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팀 또한 그가 빠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것이다. 그가 없을때를 대비해서 그의 치명적인 부상 후 부산 팀 내의 많은 수비수들을 기용하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선택한것이 K리그의 감을 유지할 수 있는 상무1 행을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좀 더 늦으면 K리그에서 전혀 뛸 수 없는 경찰청으로 내려가야 하니까. 게다가 올해 상무에 지원한 선수들의 명단을 보니까 상당히 유명한 선수들(특히 수비수)이 지원한것으로 보이는데, 거기에 최종 발표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갈 때까지도 많이 마음을 졸였을것이라 생각한다. 뭐 결과는 어쨌든간에 올라갔으니까 축하.

약 2년동안 다른 팀에서 뛰게 되는 배효성을 보게 되는게 안타깝지만, 그 후에는 다시 부산에서 뛰게 될꺼라는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줘야지.



  1. 혹시나 내 블로그에서 K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 K리그에서 현재 총 14개 팀이 있는데, 그 중 광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상무라는 팀은 군 소속의 팀으로써 현재 K리그 혹은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프로선수들을 받아들이는 곳이다. 소속기간은 약 2년 가량으로 일반 군대와 똑같은걸로 알고 있다. 군 소속이라서 연봉은 현역 군인들에게 맞춰짐. 최근에 상무가 광주에서 철수한다고 하자 창단 의지가 불확실했던 광주는 그들을 다시 어거지로 잡아서 몇 년 더 묶어두게 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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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