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쓰는 '띠용'이라는 이 닉네임은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어이없게 지었던것 같다. 모 사이트에서 다른 닉네임으로 활동 하다가 그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익명유저들이 있어서 '바꿔야 할 시기가 왔구나'하고 며칠동안 고심을 하다 그냥 문득 생각난것이 띠용이라는 닉네임이었다. 머리속에 번뜩하고 지나갈 때의 순간을 말하는 단어 하나가 띠용이라서 그랬었던듯.

이 닉네임도 벌써 7년차나 되는 오래된 닉네임이긴 하지만, 이 닉네임을 쓰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건으로 마음이 상할만한 사건을 겪는 고생도 했기에 나름 애착이 가는 닉네임. 다른곳에서 쓰는 여러가지 닉네임 보다는 이 닉네임이 제일 마음에 든다.


도메인에 쓰인 webpher라는 영문자는 맨 처음 인터넷을 배우고 인터넷쪽에서 밥벌어 먹을려고 했을 때 만들었던 아이디. 뜻은 좀 더 깊이 들어가자면 web+grapher 혹은 web+photographer의 조합으로 웹상에서 나를 나타내는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처음엔 webgrapher라는 긴 아이디를 쓰고 있었는데, 내가 헛갈려서 webpher로 줄여서 잘 쓰고 있었다. 메일도, 회원가입시 아이디도 거의 대부분 이 아이디.

그러던 어느날, 아는 사람들끼리 공동으로 웹상에서 프로젝트를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던 도중 도메인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을때 내 아이디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도메인 검색을 해보니 아무도 선점하지 않았던 상태였다. 다들 도메인으로 하자고 동의 했지만, 내가 반대해서 그 이야기는 무산되었다. 내 아이디로 도메인을 산다는게 좀 그랬으니까. 그 이후에 개인 계정을 가지게 되었고, 도메인을 검색한 결과 이 도메인이 아직도 살아 있어서 바로 구매, 그 이후 지금까지 약 8년 정도가 흘러버렸네;


적어도 6년 정도는 끄덕 없을테니 앞으로도 잘 써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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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