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CF

몰스킨 | 2008/11/24 21:24 | 띠용
어느 오후, 할머니께서 양말을 개고 계셨는데, 할아버지께서 티비 채널을 다른곳으로 돌려보기 위해 리모컨을 찾으셨다. 할머니께선 어디 있겠죠 하면서 찾아보라고 하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이리저리 찾다가 냉장고 안에서 리모컨을 발견하시고는 부인을 짠하게 내려다 보셨다. 그리고선 그 할아버지는 그것을 들고 '아 내가 찾았어. 내가 깜빡하고 냉장고에 넣어뒀나봐.'라고 말하며 하며 머리를 긁적이면서 할머니께 다가가고, 그런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웃으면서 뭐라고 하셨다.(대사는 확실히 모르겠;;)


할머니의 기억력이 쇠퇴해짐이 안타까워 바라보시던 할아버지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할머니의 자존심을 지켜주느라 자신이 한 양 하셨던 그 따뜻한 행동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따뜻함을 베풀 수 있을까? 난 그런 부분이 참 부족한데;; 말로 해줘도 잘 모르고..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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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