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리그(대회가 아닌 class라고 생각하시면 됨)엔 총 K리그, 내셔널리그, K3리그가 있는데, 이 중 뛰는 선수들이 직업적인 돈을 받지 않고 뛰는 리그는 K3 - 아 물론 팀에서 출전수당은 준다^^;. 그래서 K3를 지지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팀 자체의 자생력과 함께 돈이 오가지 않는 순수한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경기를 볼 수 있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올해 K3리그가 마지막을 치달아 향해갈 즈음, 내 블로그에도 자주 오는, K3의 팀 포천이라는 팀을 지지하는 akkie가 나와 함께 그 날 있었던 경기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꺼림칙하다는듯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었다. 상대팀은 은평청구성심병원의 스폰서를 받는 파발이라는 팀인데, 그 팀은 조금은 잘하는 축에 끼어서 자신의 팀과 함께 아웅다웅하는 팀이라고 했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었다.

선수 중 누군가가 '(공을)그냥 보내줘라'라는 말을 하면서 예전과는 다른 엉성한 플레이를 했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계속 찜찜한 마음에 보고 있었는데, 경기 스코어가 5대0으로 포천이 이겨버린 결과가 나오고 난 뒤에도 계속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추측으로는 K3경기가 있는 곳에 중국인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경기를 가끔씩 보러 오는데 그들은 순수하게 K3의 경기를 보러온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응원보다는 경기결과에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그들이 좀 그랬었겠지. 뜬소문으로 듣기에도 중국의 도박업체들에선 우리나라의 K3경기를 가지고 돈을 걸고 도박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엔 아예 대놓고 이러니 그들이 연계된 도박업체와 관련이 있어보인다고 했었다. (좀 더 깊은 이유가 있었지만 그건 블로그에 밝히기가 좀 그렇긴 하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솔직히 그냥 너무 심한 추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제 밤 그에 관련된 기사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가 되었고. K리그에서도 하지 않는 도박이 K3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것 자체가 정말 안타깝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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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