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닷컴의(이하 텍큐닷컴) 관리자 모드를 보면 여러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중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곳을 들어가면 내가 받은 댓글, 트랙백, 방명록의 글들이 나열되어있다. 그 페이지에서 댓글의 앞쪽엔 닉네임 밑에 그 사람의 고유한 인터넷 주소인 아이피가 드러나게되는데, 그것으로 익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라도 내가 아는 사람이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된다.

 

재밌는건 이번 개편에선 아이피를 다 드러내지 않고 그것에 가상의 코드를 부여, 관리자 모드에서는 ip가 보이지 않게 해놓았다. 텍큐닷컴측의 말로는 사용자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 만든것이라고 하네. 뭐 어찌 들으면 맞는 말이기도 할것 같다. 나 또한 내가 다른곳에 남긴 댓글 앞에 아이피 주소가 남아있을꺼 생각하면 가끔씩 찝찝하긴 하니까. 그래서 관리자 모드에서는 보이지 않았으면 했었던 적도 많았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것은 텍큐닷컴과 조금은 다른것이 로그인 사용자는 아이피 주소가 보이지 않도록 하되 비로그인 사용자는 아이피 주소를 보여주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다. 어차피 로그인 사용자들이야 거진 같은 아이피로 들어오니까 재미가 없고(!), 아직은 그런 일이 없지만 어떤 특정 유저가 정 싫으면 그 사용자만 차단시키면 끝이니 간단한 방법이지 않을까 하고 아주 잠깐 생각하긴 했었다. 그런데, 이젠 아예 로그인이고 비로그인이고간에 다 가상의 코드가 부여되니까 알아 볼 방법이 없긴 하겠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조금만 더 보완을 해주셨으면 하는것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로그인 사용자에게는 아이피를 드러내지 말아달라는것과 두번째로는 가상의 아이피들도 스팸필터링 목록에 추가시킬 수 있게 해달라는것, 세번째로 비로그인 사용자들은 가상아이피가 아닌 실제 아이피를 드러내주어서 스팸필터에 포함시키는것을 좀 쉽게 해달라는것.(솔직히 텍큐닷컴에 얼마나 많은 스팸들이 달려서 걔네들의 아이피를 잡아서 스팸필터에 집어 넣어야 하는데 내가 볼 수 없는 가상의 아이피만 보이면 참;)

 

하지만 이번 개편에서 아이피 그 부분은 그닥 중요해보이진 않아보인다. 사용자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부분도 아니었던것 같고...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피를 숨기고 안숨기고는 관리자모드에서 그닥 중요한것이 아니고 진짜로 중요한것은 사용할 좀 더 편리하게 해주는것이 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글쓰는 사람에게도 편하고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편한것 말이다. 그래도 이왕 그런 정책이 변경되었다면 조금만 더 의견수렴을 해서 보완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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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