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에 나간 김에 며칠 전 선물로 받은 원두를 커피 전문점에 가지고 가서 갈아달라고 부탁한 뒤 그것을 받아 나오는데, 조금 열려진 봉지 사이로 풍겨오는 향기가 참으로 그윽했다. 그것을 손에 들고 다니기엔 귀찮아서 가방 안에 쏙 넣어서 다녔는데, 가방이 움직일때마다 살짝 퍼져나오던 은은한 커피향은 습도높은 장마에 짜증날대로 짜증난 내 기분을 확실하게 전환시켜주었다.
역시 나의 기분 전환엔 인공향수보다는 원두커피, 상큼한 과일, 풀냄새 등의
자연의 냄새를 맡으면 좋아지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