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산책하는데, 안그래도 추웠던 날씨가 좀 더 칼같이 추웠다. '어우 오늘
왜이렇게 추운거야?'하면서 투덜거리다 문득 생각해 보니 오늘이 수능의 날인것을 상기해내고선 이런
날씨가 당연하다 생각이 되었다. 꼭 그 날만 되면 날씨까지도 유난스럽게 차가웠으니까.
예전부터 입시철엔 지하철, 관공서, 직장, 증시 시작시간까지 10시로 늦춰지고, 심지어는 포근했던 날씨조차 그 날만 되면 매섭게 차가워지는걸 보면 그놈의 대학시험때문에 모든것이 다 늦춰지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대학이라는것은 인생에서 커다란 관문 중 하나일 뿐인데, 이렇게 유난스럽게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 그래도 그 중 첫번째 언덕인 대학입학시험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의 배려는 괜찮겠다 싶다. 그래야 있는 힘껏 시험도 잘 칠 수 있을테고.
오늘 저녁 시내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
덕분에 유난히도 북적대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