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축덕이 뭔지-_-

내사랑 축구 | 2008/10/26 23:15 | 띠용
후기라운드에선 부산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는데, 최근 몇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그들의 플레이들은 정말 실망적이어서 오늘 경기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도저히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시아드 경기장이 있는 사직동에서 한참을 방황하긴 했는데, 자동적으로 발길은 경기장을 향하더라.-_-; 이번 주 수요일날도 마찬가지로 갈테고, 일요일날엔 못가서 열받아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겠지.

거기다가 나보다 더한 축덕 경기를 보러 올꺼라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휑하니 날라와서 전반 20분경쯤에 들어오더니 경기 내내 흥분하다가 끝나고 나서 기숙사에 8시까지 들어가야 한다면서 비행기를 타러 다시 휑하니 가버리더라. 부산에 체류한 시간은 총 1시간 반쯤? 이건 뭥미?ㅋㅋㅋ


그나마 오늘 경기는 예전의 암울했던 몇 경기들 처럼 맥없고 쓰라린 경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6위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기 위해 갈길 바쁜 경남의 발목을 잡을 뻔 했으니까. 아니 잡을 수 있었는데 운은 경남에 가 있어서 경남의 선제골 하나가 승리를 잡아냈다고 볼 수 있겠지 뭐. 그래도 후반에 안정환이 들어가고 난 다음의 부산은 정말 내가 봐도 무서웠다. 후반 마지막 20분의 부산의 슈팅세례는 가변석의 관중들을 흥분하게 할 정도로 좋은것들이 많았으니까. 오늘의 경기 내용은 그냥 아무것도 적기 싫으니까 내일쯤 생각나면 본블로그에 적어야지.

오늘은 아쉽게도 이기지 못했지만 수요일 경기때는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후반전 만큼만 해줘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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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