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운드에선 부산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웠는데, 최근 몇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그들의 플레이들은 정말 실망적이어서 오늘 경기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도저히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시아드 경기장이 있는 사직동에서 한참을 방황하긴 했는데, 자동적으로 내
발길은 경기장을 향하더라.-_-; 이번 주 수요일날도 마찬가지로 갈테고, 일요일날엔 못가서 열받아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겠지.
거기다가 나보다 더한 축덕은 이
경기를 보러 올꺼라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휑하니 날라와서 전반 20분경쯤에
들어오더니 경기 내내 흥분하다가 끝나고 나서 기숙사에 8시까지 들어가야 한다면서 비행기를
타러 다시 휑하니 가버리더라. 부산에 체류한 시간은 총 1시간 반쯤? 이건
뭥미?ㅋㅋㅋ
그나마 오늘 경기는 예전의 암울했던 몇 경기들 처럼 맥없고 쓰라린 경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6위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기 위해 갈길 바쁜 경남의 발목을 잡을 뻔 했으니까. 아니 잡을 수 있었는데 운은 경남에 가 있어서 경남의 선제골 하나가 승리를 잡아냈다고 볼 수 있겠지 뭐. 그래도 후반에 안정환이 들어가고 난 다음의 부산은 정말 내가 봐도 무서웠다. 후반 마지막 20분의 부산의 슈팅세례는 가변석의 관중들을 흥분하게 할 정도로 좋은것들이 많았으니까. 오늘의 경기 내용은 그냥 아무것도 적기 싫으니까 내일쯤 생각나면 본블로그에 적어야지.
오늘은 아쉽게도 이기지 못했지만 수요일 경기때는 잘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후반전 만큼만 해줘라 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