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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마음을 늦게 여는 편이다. 다시 말해 마음을
여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긴 시간이 걸려서 상대방이 곤혹스러워 했던적이
많다. 그건 내가 어렸을적부터 20살을 넘긴 지금에까지도 알게모르게 생긴 마음의 상처로
인해서 조금은 두려워 하는지도 모른다. 마음열기라는건 정말 힘들어서 어쩌면 죽을때까지 평생
열리지 않을 수도 있을것이다. 게다가 어중간하게 열린 마음은 뭔가 삐끗하는 일들만
있으면 가차 없이 확 닫혀 버리게 되기도 하더라.-_-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고
내 마음에게 계속 묻고 또 묻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열리겠지 뭐.
일단 한 번 열린 마음은 여간해선 닫히진 않을테니. 그 점 하나는
확신할 수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 또한 그것을 열게 한다는건 그만큼 정말 힘든일이고 어려운 일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그 사람이 마음이 열려지고 난 다음에 '내
편'이 되어준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은 없겠지? 믿을만한 돈독한 관계까지 더하고 싶다면 친구사이에도, 연인사이에도 기다림의 넉넉한
여유는 필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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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과의 추억은
긴 시간동안, 혹은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쌓이게 마련이다. 그것의 깊고 얕음은 얼마나
알고 지내왔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라 마음이 얼마만큼 열렸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하지만 한 번 열린 마음이라고 하더라도 정작 힘든 문제들은 가까이
있는 사람 보다는 그 전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 온 사람에게 털어놓게
된다. 그건 무엇을 뜻하는것일까?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내 온 사람은 내가 구구절절히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줄꺼라는 믿음도 있는거겠지? 서로간에 알고 지내온 시간이 많다 보니 한
사람의 마음에 대해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홀히하거나 싫어한다는건 절대 아니다. 서로 알고 지낸 시간과 공간의
차이일 뿐. 그것이 해소되는 순간엔 별반 차이는 없지 뭐.~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