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첫회는 내 생애 최초로 혼자서 'Breaking the Wave'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그 때 혼자서 보는 뻘쭘함이 있었지만, 영화제다 보니 사람들도
혼자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던지라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혼자서
영화를 보니 영화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어서 참 좋았었다. 그 이후로의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은 혼자서 보게 되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영화는 '그녀에게'라는 영화. 친구랑 함께 영화상영시간에 맞추려고 헉헉대면서 열심히 뛰어서 범일동에 있는
시민회관으로 달려가서 상영직전에 2층 맨 구석으로 들어가서 보았던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가슴벅찬 마음으로 보았으니 그 내용이
어찌나 마음에 와닿던지...
그리고 제작년에 쥬니님과
함께 보았던 '여름궁전'이라는 영화도 기억에 남는다. 중국에서조차 개봉하지 못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겨우
개봉할 수 있었던 이 영화. 중국의 천안문 사태로 인해 한 여성이
변화되는 내용이 참 인상깊었다.
올해는 어떤 추억이 나에게 다가올까?
기분 좋고 행복한 기억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