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했는데, 코너 중 어떤 할아버지가 여자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내용이 있었다. 팔순이 넘으신 나이에 머리는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옷은 여자옷을 입고(그것도 짧고 예쁜걸로!) 아래는 검정스타킹에 하이힐까지 신고 다니셔서 깜짝 놀랬다.

처음엔 저 할아버지 다늦게 이상해지셨다 싶었지만, '나도 예쁘게 입어보싶어 '라는 말에 할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예쁜것을 좋아하는 욕구는 남자나 여자나 똑같으니까. 이 할아버지는 원래부터 이런 복장을 입으신건 아니었고 예전에 터프한 70대 포크레인 기사로 이 방송에 한 번 나오셨었다는데, 이젠 그 일을 그만두시고 이렇게 노년을 보내시기로 했단다.

오른쪽에 있는 아저씨는 예전에 이 방송에서 여자옷을 입고 다니는 아저씨로 유명하셨던 60대 할아버지이신데, 이 할아버지는 나름의 사연이 있어서 조금 짠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이 두분이 만나서 포옹을 하고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혼자는 아니구나'하는 안심의 포옹을 하시는데 참 재밌긴 했다.ㅎㅎ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왼쪽 할아버지의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마네킹 몸매가 부러운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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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