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끄적임 | 2008/09/20 13:45 | 띠용
예전에 내가 활동하던 어떤 커뮤니티의 운영자는 댓글을 지우는것을 참 싫어했다. 자신이 쓴 글이나 댓글 뿐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글이나 댓글을 지우는것 또한 싫어해서 다들 그것 하나는 꼭 지키려고 했다. 처음엔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댓글에 예민하나?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여러 사건을 겪고 난 뒤에 그 사람이 싫어했었던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그 이유는 자신이 쓰는 글과 댓글은 그에 대한 책임감이 부여되기 때문에 그것을 지우는것은 난 내가 쓴것에 아무런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라는 무책임함을 나타내는것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나도 댓글을 마음대로 지우는것을 싫어하게 되었다. 나 자신도, 타인도 모두.
태그 : 댓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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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