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서비스와 이용자는 그들간의 관계가 끈끈해지면 끈끈해질수록 애착이 생겨서 잡음이
생기기가 쉽다. 내가 봤던것 중에 이글루스가 제일 그 관계가 끈끈했었다. 하지만
서비스 회사가 SK로 옮겨가면서 다들 실망한 채로 서비스 탈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그러나 남은 사람들은 예전처럼 그 끈적함들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텍스트큐브닷컴은 사용자들과 이제 막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할
찰라에 그것을 서비스 하는 회사 자체가 구글에 넘어갔다고 하는 통에 사람들은
다들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그 혼란스러워 하는 주제는 남느냐? 떠나느냐 그것.
나 또한 그것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일단은 사태추이를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이 되면 어떻게 된건지 사연을 알게 될 것이고, 텍큐닷컴에서 사용자들에게 예전처럼
대할지 아님 구글처럼 재섭게 대할지는 봐야 알 일.(화요일부터 갑자기 딱딱한 대답을
듣는다면 슬픈데 이거;)
만약 구글로 사업권이 넘어가게 된 텍큐닷컴이 지금 상태의 간단하고 끈적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뭔가 덕지덕지 붙어서 네트워크의 끈적함 마저 건조함으로 바꿔버린다면 그 때 다른 서비스를 생각해도 늦지 않을듯 하다. 텍큐닷컴에서 블로그를 하고 계시는 Todd님께서 무언가를 만드신다고 하니 그 때 다시 고려해봐도 늦지 않겠지.
+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는 끈끈해지면
끈끈해질수록 서로 바라는것이 많아지고, 그것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서 서로간에
그것을 꽁꽁 숨겨서 그 관계가 점점 건조해지다 못해 깨지는 결과를 보게
된다. 그것이 친구 사이든 연인사이든 마찬가지.
그래서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서로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야한다고 본다. 상대에게 뭔가 불만족스러울때나 혹은 뭔가
찜찜할때는 감정이 실린 짜증의 말보다는 '너에게 이러이러한 의문을 가지는데 답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느낌의 말투로 이야기 해보면 어느정도 해답을 얻을 수 있었고,
그 사람이 어떠한 의도로 하는 행동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게 서로 끈끈한
사이라면 자주 확인해야 하고 확인받아야 할 당연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알고 나선 다음에 또 확인할 지언정 확실히 믿자. 그런것 자체가 두렵거나
혹은 전혀 안되는 사이라면? 관계를 슬며시 끊을 수 밖에 없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