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고 싶다...

내사랑 축구 | 2008/09/07 00:20 | 띠용
오늘 있은 GS와의 하우젠컵 경기, 솔직히 부산은 GS팀에게 굉장히 약한터라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부산이 계속 GS팀을 요리하기 시작했고, 나의 기대감은 마구마구 상승되고 있었다. 그 기대감을 높여 준 정성훈의 첫골과 후반전에 넣은 정성훈의 두번째골은 정말 가슴이 터질 정도였다. 그러나 상대팀은 한 골씩 따라잡고 있었고, 후반 42분경에 동점골을 넣기 시작하더니, 결국 48분쯤에 정조국의 '골키퍼 이범영을 밀어내는 행동(분명히 반칙인데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건 도대체???)'을 동반한 구겨넣기 한 골로 역전승을 해버렸다.

욕할 대상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겠네. 후반들어 이상해진 심판부터 시작해서 상대팀의 거친매너, 그 묘한 분위기들은 둘째치고 부산선수들이 2대0으로 앞서나갈때 감독은 더 공격하기는 커녕 수비적인 핑구를 집어넣어서 되지도 않는 잠그기를 시도해서 역전패의 발판을 마련한것이 참 짜증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상대팀에게 연거푸 3골이나 허용한 부산 수비의 마지막 집중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기가 막혔다. 저번 수원전과 비슷한 꼴이잖아 이거!!! 그리고 공격진에서 교체된 안정환이 뭔가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내가 바보 병신이다. 딱 하나의 어시스트 빼고는 그 다음부터는 어슬렁어슬렁, 부산의 공격속도를 계속 줄여나가서 선수들 전체가 느려터지는 결과를 보이게 되어서 화가나서 죽는줄 알았다. 그래서 그게 답답해서 갤에 쓰니까 안정환빠들이 덤벼드는 꼴이란..

암튼 부산의 잘못은 선취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서 팬들의 기분을 가라앉게 했다는것. 이래서 컵경기 6강 토너먼트 진출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겄네. 암튼 다음 경기는 전남과의 K리그 홈경기인데, 그 때도 이따우면 정말 보고 싶지 않을것 같다....만서도 그래도 욕하면서도 홈경기만 있다고 하면 눈에 불을 켜고 보러가는게 나라는것이 짜증난다. 나부터 욕할까?-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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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