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끄적임 | 2008/08/27 15:35 | 띠용
한 나라의 정부라면 정치, 종교를 떠나서 어느정도 중간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정부의 종교 편향화는 썩 달갑지가 않다. 아예 정부내각 자체를 하나의 종교를 믿는 사람(더 정확하게 말해서는 하나의 교회출신)을 위주로 앉혀놨으니 다른 종교에 대한 포용성이 있을리가 있나.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 불교계에서 항의법회를 가질 모양이다. 그런건 당연히 항의할만 하고 그들의 발언은 정당하다. 대통령을 등에 업은 기독교계에서 쏟아지는 발언들이 너무도 오만하고 상대방을 전혀 인정하려들지 않는것들이었으니.

재밌는건 정치인들의 한쪽으로 편향된 발언들은 내가 보기엔 진정한 기독교인의 발언들이 아니라 그저 대통령에게 잘보여서 한자리 차지하려는 안쓰러운 몸부림인거 같아보이네. 이러니 개독이라고 욕들어먹어도 할 말이 없는거다.-_-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지 배척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지금 이 상황이 예수님께서 그렇게 비난하셨던, 그리고 그에게 고통을 주었던 '바리새인'들과 다를것이 뭐가 있을까? 지금의 대통령이나 수많은 정치인들의 행동은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었던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남들을 배척했었던 구약사람들과 뭐가 다른걸까?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아니라 그를 믿는 사람들이 본보기를 보이고 사랑을 베풀어야한다는것을 왜 모를까? 답답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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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