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쩌다가 문제의 글을 읽게 되었다.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은 대충 이해할 수 있었으나 은근 불편하고 기분 나쁜점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글이 화제가 되었다.

문제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말하자면 관계지향성을 가진 여성유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성이 압도하는 사이트는 한계가 있으므로 망할 수 밖에 없다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내가 어떤 부분에서 찜찜했을까 생각하면서 그 글을 다룬 글들을 읽게 되었는데, 그 글들을 읽으면서 내가 찜찜했던 부분을 느낄 있었다. 그것은 문제의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받쳐주는 소재들이 주제와 완전히 벗어나있는것들이었고, 그래서 글의 결론이 산으로 가버려서 결론이 희한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것.

주제를 받쳐주는 여성성이 강한 사이트의 소재로 마이클럽싸이월드이야기 했는데, 거기서 꽤 황당함을 느꼈었다. 마이클럽이나 싸이월드 같은 경우 여성성때문이 아닌 알 수 없는 복합적인 이유가 겹쳐서 지금 침체기를 걷고 있는것이지 여성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의아해하기도 했다.

마이클럽 같은 경우는 여성을 위한 사이트라고 내세웠으면서 여성의 특징(까탈스럽지만 한 번 마음에 들면 그곳에 계속 머무르면서 컨텐츠의 생산이나 혹은 컨텐츠의 구입을 하는것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그저 디씨처럼 게시판 구실 밖에 하지 못하니까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싸이월드 같은 경우는 도토리로 불린 부유함 때문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어보이고, 다른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발목을 잡는것은 그놈의 도토리 때문이지 여성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성유저들의 심리도 파악이 제대로 안된것 같기도 하네. 마초적인 남성유저들이 득시글한 디씨인사이드가 지금 흥행중일까? 디씨가 지금 다른 굴뚝회사1 에 팔려서 서버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그게 잘나가는건 아니잖아.


내가 보기엔 암탉이 울어서 사이트가 망하는것이 아니라 암탉이나 수탉들을 포함한 전체 닭들을 이용하지 못해서 사이트가 망하는것이지 이건 조금 어불성설이라고 느꼈다. 뭐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그곳도 정신이 바짝 들었을듯.


  1. 온라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가 아닌 소비제품을 생산하는 일반적인 회사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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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