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의 끝자락

기타등등 | 2008/08/23 19:17 | 띠용
+ 부천SK가 살아있었을적 무렵, 광양경기장에서 전남과 부천의 경기가 있었다. 그 경기에서 부천은 4대3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아주 껄쩍지근한 일이 있었다. 그 일은 부천의 남기일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에 전남의 서포터와 관중들에게 감자를 먹이는 세레모니를 했었던 것이다.

광양의 관중들과 서포터들은 흥분을 하면서 경기가 끝나고도 나가지 않고 남기일에게 사과를 요구했었고, 남기일은 경기가 끝난 후 광양에 있는 관중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전남팬들은 계속 남기일에 대한 눈초리를 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듬해 부천의 남기일은 전남으로 이적을 하였다!!! 개막 첫경기에 남기일은 작년의 행동을 사과하며 신고차원겸 사방팔방으로 절을 하고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했으나 계속되는 냉대에 못이겨서 성남으로 이적. 지금은 성남의 스트라이커로 돌변해서 사랑받고 있다.


+ 작년 GS소속의 심우연이라는 선수가 경남과의 경기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넨 우리를 이기고 우승해도 그래봤자 경남이야"라는 망언을 남겼고, 그 망언에 화가 난 축구팬들과 경남팬들이 그의 미니홈피에 항의성 글을 남겨도 비슷한 류의 글을 남겨버려서 축구팬들의 빈축을 샀었던 사건이 있었다.

->GS팀에 어떠한 감정도 없었던 경남 선수들은 그 사건 이후로 그 팀만 만나면 확실하게 이겨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리고 심우연 선수는 구단 차원의 경남 이적을 거부, 지금은 2군에서조차 경기출전을 변변하게 하지 못하는 안습의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 종목은 다르지만 올림픽 야구의 일본 대표 호시노 감독, "“이승엽? 그게 누구야?” 망언"으로 국내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국내 야구팬들은 그 때까지도 터지지 않은 이승엽의 홈런포 때문에 속앓이를 하던 터라 저런 망언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나라 팀이 잘해주기를 빌고 있었다.

하지만 어제, 이전까지만 해도 침묵을 지켜왔던 이승엽이 일본팀을 상대로 2점짜리 걸출한 역전 홈런을 때려서 국내 야구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그 홈런에 힘을 입어서 우리나라는 6대2라는 큰 점수차이로 일본을 이겨버렸다.

그리고 오늘,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 패배, 동메달 조차 따가지도 못하는 비운의 팀이 되어버려 모든 야구팬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호시노 감독의 그 망언 덕분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극을 받은듯?ㅋㅋㅋ

목메달만 가지고 가게 된 호시노 감독, 잘~가세요 잘가세요~_~


p.s 오호 방금 이승엽이 쿠바를 상대로 2점짜리 홈런을 쳤구나. 에헤라 디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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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