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다.ㅠㅠ

끄적임 | 2008/08/18 22:56 | 띠용
지금 현재 난 원래블로그, 메인블로그, 이곳, 총 3개의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 메인 블로그는 티스토리에, 이곳은 텍스트큐브닷컴에 몸을 두고 있지만, 원래 블로그에는 따로 웹호스팅을 받아서 테터툴즈를 깔아놓고 쓰고 있었다.

원래블로그가 있었던건 이것저것 실험(스킨의 설정, 플러그인등등)해보려고 했던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티스토리나 혹은 이곳 텍스트큐브닷컴같은 서비스형 블로그에선 비밀글을 제대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설치형에다가 쓰려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메인과 이곳을 열심히 쓰느라 거의 방치상태였던 원래블로그가 문득 생각나서 접속을 했다. 그런데 어라? 화면이 내가 정해놓은 스킨이 아닌 기본 스킨으로 돌아가 있었고, 글 자체도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정말 황당해서 관리자 로그인을 시도했는데, 그마저도 안되어 굉장히 난감했었다.

그래서 웹호스팅회사에다가 이런 상황에 대한 글을 적어 두었는데 답변은 이랬다.

회원계정에 대해 허락없이 초기화 하거나, 개인파일에 접근하지 않고있습니다.
회원님의 웹파일은 정상이신것같으나, DB파일이 전체 삭제가 되어지셨네요,
접속 로그를 보면 새벽부터 무작위 IP의 접근이 많이 있는걸로 파악이 되어지나,
파일삭제에대한 기록을 알수는 없습니다.

혹시나 하여 백업파일도 확인하였으나, 백업한 시간에도 DB 파일은 이미 삭제된 후였나봅니다..
회사측에서 파일을 삭제한 바없으며, mysql 폴더의 파일이 DB파일인줄모르고 누군가가 삭제를 했다던지 해킹에 의한 무분별한 파일의 삭제일수도 있으나, 정확한원인은 저희도 알수가 없습니다..
 

아니 해킹이라면 그냥 싹 다 지워버리지 뭐할려고 DB만 쏙 지우고 도망갔을까? 그곳엔 예전 핸드폰으로 찍은 아시아드 경기장 사진과 초봄의 벚꽃사진, 친한 동생의 아기 사진도 있고 나름 개인적인것들이 많아서 언젠간 백업해둬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런 결과를 보니까 당황스러워서 어쩔줄을 모르겠네.

게다가 제로보드 게시판도 하나 있는데 그 안의 수많은 게시물들이 이번 사건으로 다 날라가게 생겼구나.


에휴.. 마음이 안정될때 계정을 싹 갈아엎고 아예 텍스트큐브나 설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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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