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의 시원함

몰스킨 | 2008/08/03 21:35 | 띠용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했던 얼음 조각상

얼음 식탁과 얼음 의자. 앉아보고 싶었다.


오늘 오랫만에 남포동에 갔는데, 원래는 차들로 빼곡히 들어 서있는 거리가 갑자기 한산해서 죽 걸어서 올라갔다. 이상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니까 오늘이 남포동 거리에서 차가 없는 날로 지정을 했었나보다. 그래서 곳곳에 재밌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걸어 올라가다 보니 행사가 열리고 있는 텐트가 한 두개씩 내 눈에 보였다. 그러다가 내 눈길을 끈 어떤 텐트 앞에 이런 조각상이 서있어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얼음 조각과 얼음 식탁이 있어서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했다. 사람들은 이 조각상들을 보자마자 손으로 부비부비 하면서 시원함을 만끽했고, 나도 오랫만에 디카를 꺼내어서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댔다.

게다가 도로 아랫쪽의 일부에 인조잔디를 깔고 거기에 구멍을 뚫어 분수처럼 물이 퐁퐁 솟아오르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거기에 발을 갖다대고 즐거워했다. 찍을까 말까 했는데, 물이 간헐적으로 나와서 포기. 아무튼 더운날 정말 시원했던 광경. 더운 여름날만이라도 이런거 계속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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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