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말자

끄적임 | 2010/03/15 21:39 | 띠용
요즘들어 오랫만에 마음잡고 공부라는것을 하는데 머릿속에 공부 내용이 들어가지 않고 'ㄱㄴㄷㄹ'따위의 문자만 들어가는데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마음은 급하고 머리는 못받아들이는데 버퍼링 현상이 일어난듯. 이럴수록 마음을 좀 더 가다듬고 머릿속에 지식을 열심히 습득할 생각을 해야겠다.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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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선 잉여스럽고 찌질하지만 쿨한척 하는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

주말

끄적임 | 2010/03/14 21:42 | 띠용
토요일

원래는 울산 갈 예정이었지만, 다음 주 있을 자격증 시험 모의고사를 쳐보고 난 뒤 아주 안습의 결과가 나와서 토요일은 마음잡고 공부를 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3시에 있었던 우리 경기 또한 그냥 헤드폰으로 들어가면서 하려고 헤드폰을 끼고 프린트 물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설자들이 '어어어?'하는 바람에 화면을 다시 켜니까 세상에 경기 시작한지 1분도 안되어(공식기록은 50초) 부산의 박희도가 선제골을 성공시킨것이다~! 그 장면을 다시보기하니까 정성훈이 울산의 수비라인을 확실히 읽고 뛰어들어가던 박희도에게 넘겨서 골이 성공된것이었다. 그 다음에도 부산은 강팀 울산을 맞이해서 착실한 수비를 하고 있었고, 울산의 공격을 되는 족족 다 끊어냈다. 게다가 전반 말미쯤 울산의 오르티고사의 C퀵 퇴장으로 한 명이 빠진 울산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전 또한 울산의 거침없는 공격을 간간히 잘 막아냈고 교체되어 들어 온 박진섭의 회춘모드로 인해 공격은 계속적으로 살아나서 정성훈이 2번째 골을 성공시키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 후 후반전 말미에 부산은 울산에게 패널티킥 하나를 내주게 되었는데, 올해 부산으로 이적해 온 전상욱 골키퍼가 깔끔하게 막아내는 바람에 부산은 2대0 승리를 하게 되었다. 그것도 참 이기기 힘든 울산에게!!!

경기가 정말 재밌어서 그 다음에도 그게 생각나서 공부가 안되어서 B군에게 약간의 핀잔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정말 기분 좋았다. 음하하 ;ㅁ;


일요일

어제의 공부못함을 만회하고자 나름 잘 다니는 커피숍에 가서 구석자리에 앉아서 프린트물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도서관 갈 시간이 어정쩡하기도 하고 그렇게 조용한 환경에서는 그냥 자고 나올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런곳이 나름 괜찮았으니까.

하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다른곳에 신경이 더 쓰여서 프린트물을 봐도 하나도 안들어오다 갑자기 B군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안받는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다시 프린트물을 보면서 나름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B군에게 갑자기 회사로 가게 되어서 지금 퇴근중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다행이다 싶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끊은 후 다시 조금 공부를 하다 보니까 약간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집에 가서 동영상을 봐야겠다 싶어 공부를 접고 그냥 집으로 돌아와버렸다.

어쩌면 남들에겐 별것 아닌 시험이겠지만 나이가 먹어감에따라 머리가 굳어지다 보니 자신감이 안생기니까 불안하긴 하다. 그래도 되는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보긴 해야겠다. 다음주가 시험인데 잘 할 수나 있을라나 어오...-_-;
태그 : 이야기,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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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뇌구조?ㄷㄷㄷ

기타등등 | 2010/03/12 21:00 | 띠용


케이트님의 '뇌구조'관련 포스팅을 보고 가서 해본 뇌구조 테스트. 어찌보면 맞는거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아닌거 같고 그렇네.-_- 그런데 축구는 왜 없는것이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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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던 여중생을 강간, 살해하고 물탱크에다가 매장시켜놓고 사라졌던 그 끔찍했던 사건의 범인이 이제서야 잡혔다고 한다. 그 사건에 대해 모르는척 하고 있었던 경찰은 언론과 여론이 들끓고 대통령까지 나서니까 그제서야 호들갑을 떨면서 범인을 잡았다고 한다. 시민이 신고를 해도 나몰라라 하고 잡아놨어도 그냥 놔주더니 이번엔 얼굴까지 공개하는걸 보면 기분이 참 착잡하다. 그러기에 조두순 사건때 법규를 마련했어야지 안그러니까 이 꼴이 일어나는거 아닌가? 손놓고 있다가 또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데 어쩌자는 것인지.

게다가 우리나라의 국가의 대표라는 사람이 우리나라 국민에게 치욕적인 상황을 안겨다망언사건을 무마하고자 이 사건을 키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모르는지 이번사건 에 대해 한마디 한것을 보니까 이젠 웃기지도 않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는 분노가 일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것을 보면 이래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씁쓸하다. 내가 너무 많은 자극에 익숙해졌나보다. 이렇게 패배의식에 휩싸여선 안될텐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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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내린 눈다운 눈

몰스킨 | 2010/03/10 21:08 | 띠용

어제밤 부산에 대설특보가 내렸다기에 '에이 설마'하면서 반신반의했었다. 부산이 나름 따뜻한곳이라 눈이 쌓인것을 보기가 힘들기 때문.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나오는데 세상에 내가 눈돌리는 모든곳이 하얀 눈으로 가득 쌓여있는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아~~주 잠시동안 어리벙벙했다. 내가 내 눈으로 보고도 눈이 쌓인게 믿겨지지 않았으니까.

대신 몇 초 동안의 행복 끝에는 미끄러운 길과 미끄러운 도로만 남아서 가는 길이 미끄럽고 매우 불편했다. 게다가 쌓이는 눈 덕분에 초중등학교는 휴교령을 내리게 되었고, 시내로 가는 버스 또한 몇개는 운행을 안할정도로 온 세상이 마비상태를 보였다.1 그래도 이렇게 잠깐 내리는 눈에 행복할 수 있다면 좋은거지 뭐.^^
  1. 부산은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 눈에 대한 대비를 잘 하지 않는곳이다. 그래서 눈이 조금만 쌓여도 온 도시가 꼼짝도 못할 정도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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