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함께 애완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난 도도해보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대답했고, 상대방은 재롱을 잘 떠는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했다. 

재밌는건 내가 끌리는 인간형 또한 살짝 무심한듯한 고양이형 인간이다. 혼자서 뭐든지 다 잘하고 주인이 와도 시큰둥하다가 막상 주인이 다른곳에 관심을 두면 자기랑 놀아달라고 작살애교를 부리는 고양이형 인간에게 끌린적이 많군. 누가 고양이에게 사족을 못쓰는 사람이 내가 아니랄까봐 그런 인간형까지 좋아하다니.ㅋㅋㅋ


하지만 나 자신은 강아지형 인간인듯. 난 상대방이 도도해지면 도도해질수록 그게 더 좋다고 헥헥대니 말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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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


Chrisette michele의 "Best of me" 보다 더 좋아하는 David Foster의 'Best of me'. 이 노래는 워낙 유명한 팝송이라서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듯. 나도 이 노래는 그냥 흥얼흥얼거리기만 했다가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었다. 그러다가 2003년도쯤인가 광양 던젼의 전광판에서 그 해 전남드래곤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주제로 선수들의 각오를 담아두었던 동영상을 보는데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었다. 그것들을 보면서 이 노래를 들으니까 정말 울컥할 뻔 했었음.

이 노래 제목이 도대체 뭔가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내가 충분히 듣고 알고 있었던 음악이었다는것에 놀래긴 했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좋은 노래는 좋은 장면에 쓰이면서 감동을 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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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당당하고 타인에게 솔직해지기를 원하는, 쿨하진 않지만 따뜻함을 가지려 노력중.

오랫만에 열려진 올블로그에 좀 어이없는 글 하나가 올라왔는데, 읽다보니 제목과 내용이 너무도 어긋나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제목은 스스로를 성차별하는 여성들이지만 내용은 페미니스트들이 싫다로 귀결되는것이라서 어이가 없었을 정도.

물론 나도 "남자가 쩨쩨하게스리..","여자는 말야, 자고로.." 이런 종류의 말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농담으로라도 잘 안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신체상의 다른점 때문에 역할분담이 나뉘어져 있을지언정 사람의 성격은 좋은것이든 싫은것이든 남녀를 불문하고 누구나 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것도 있고, 남녀가 함께 해야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남녀를 구분짓는건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

중에 예시로 든 여자대학은 이미 사라지는 추세니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물론 추측만이 있을 뿐) 하지만 지하철 안의 여성전용칸은 여성들도 그닥 반기지 않긴 하지만 일반 칸보다도 안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걸 잘 모르는가보다. 추행당하지 않아 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추행당해 본 사람들은 당사자가 그짓을 아주 즐기면서 당당한 자세로 엄한짓을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신고크리까지 간다면 내가 뭘? 이러면서 발뺌을 하거나 혹은 진짜 고소를 한다고 해도 손에 발이 되도록 빌면서 끝내고 난다고 하더라도 또 다시 그짓을 하는 뻔뻔한 놈들 굉장히 많다. 그런 미친개쉑에게 당하는것보단 그냥 여자들끼리 있는 안전한 곳이 훨씬 낫지 않을까?

그리고 여성흡연소 같은 경우는 왜 세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사회적인 눈총에서 벗어나서 좀 더 편안하게 피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은것 같긴 하다. 일단 길거리에서 여자가 담배를 핀다는것 자체를 아주 눈꼴시러워 하는 남자들이 짜증나서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는 여자들이 있는데, 난 처음에는 그게 싫어서 담배를 피던 언니나 친구들에게 걍 대놓고 당당하게 피라는 얘기를 한 적은 있긴 했었다. 그러나 살면 살수록 그게 힘들다는것을 알고 나선 화장실 안에 자욱한 담배연기가 참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해했었다. 그렇다면 남녀가 함께 있는 흡연실에선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담배를 피울 수 있을까? 좀 큰 회사이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작은 회사라면 그게 참 힘들긴 할듯. 이건 내가 담배를 안피니까 패스해보자.

또한 가까이는 여성이 축구 좋아한다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남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생각부터 먼저 해봤으면 좋겠다. 축구라는것 자체가 마초적인 스포츠이긴 한데, 남자나 여자나 축구에서 벌어지는 생동감 같은것을 좋아하거나 혹은 축구 자체가 좋아서 팬이 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자가 축구를 좋아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을 '아 축구 좋아하는구나. 어떤 선수나 구단을 좋아하는걸까?'라는 일상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게 아니라 '아니 여자가 어떻게 축구를 좋아해?'라는 반응부터 먼저 떠오르지 않는가? 그리고 '걔 빠순이 아냐?'라는 의심부터 시작해서 온갖 눈총을 다 주더라. 몇년 전북에서 머리에 피도 안마른 자식들이 10대 부터 40대 이상의 여성들로 가득찼었던 김남일 팬클럽 버스를 둘러싸고 빠순이라고 온갖 모욕을 해댔던 사건들 같은 경우는 참 어이 없었을 정도. 그만큼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축구팬 한다는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구단측에서 여성관중을 위한 배려차원의 마케팅을 하면 남자애들이 여자들만 주냐고 난리법썩을 떨고. 비록 좋아하지 않는 구단이지만 GS는 경기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을 위해 탁아실과 놀이실을 만든건 참 잘한것 같던데. 그런것이 배려이지 않을까?

성차별, 성문제를 떠나서 다른 이성의 환경을 위해서 배려하는 마인드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결국 이런거 자체를 만들지 않아도 되었겠지. 외국의 경우만 들어봐도 여성용으로 따로 마련해 놓은곳은 화장실과 육아실 이외에는 없지 않나? 그만큼 흡연 같은것은 남녀가 같이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또한 치한같은 경우 그런것 자체가 힘들만큼 사회적으로 확실한곳들이 많으니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 아무리 바꾸려고 노력해봐도 안되니까 이런것을 요구한다는것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을까? 글쓴이 자신부터 다른 이성에 대한 깊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 분명한듯 한데, 왜 여성들에게 평등해지라고 강요하는지는 의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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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싶다...

내사랑 축구 | 2008/09/07 00:20 | 띠용
오늘 있은 GS와의 하우젠컵 경기, 솔직히 부산은 GS팀에게 굉장히 약한터라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부산이 계속 GS팀을 요리하기 시작했고, 나의 기대감은 마구마구 상승되고 있었다. 그 기대감을 높여 준 정성훈의 첫골과 후반전에 넣은 정성훈의 두번째골은 정말 가슴이 터질 정도였다. 그러나 상대팀은 한 골씩 따라잡고 있었고, 후반 42분경에 동점골을 넣기 시작하더니, 결국 48분쯤에 정조국의 '골키퍼 이범영을 밀어내는 행동(분명히 반칙인데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건 도대체???)'을 동반한 구겨넣기 한 골로 역전승을 해버렸다.

욕할 대상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겠네. 후반들어 이상해진 심판부터 시작해서 상대팀의 거친매너, 그 묘한 분위기들은 둘째치고 부산선수들이 2대0으로 앞서나갈때 감독은 더 공격하기는 커녕 수비적인 핑구를 집어넣어서 되지도 않는 잠그기를 시도해서 역전패의 발판을 마련한것이 참 짜증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상대팀에게 연거푸 3골이나 허용한 부산 수비의 마지막 집중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기가 막혔다. 저번 수원전과 비슷한 꼴이잖아 이거!!! 그리고 공격진에서 교체된 안정환이 뭔가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내가 바보 병신이다. 딱 하나의 어시스트 빼고는 그 다음부터는 어슬렁어슬렁, 부산의 공격속도를 계속 줄여나가서 선수들 전체가 느려터지는 결과를 보이게 되어서 화가나서 죽는줄 알았다. 그래서 그게 답답해서 갤에 쓰니까 안정환빠들이 덤벼드는 꼴이란..

암튼 부산의 잘못은 선취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서 팬들의 기분을 가라앉게 했다는것. 이래서 컵경기 6강 토너먼트 진출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겄네. 암튼 다음 경기는 전남과의 K리그 홈경기인데, 그 때도 이따우면 정말 보고 싶지 않을것 같다....만서도 그래도 욕하면서도 홈경기만 있다고 하면 눈에 불을 켜고 보러가는게 나라는것이 짜증난다. 나부터 욕할까?-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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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 2008/09/06 18:23 | 띠용
#. 학교였는지 일터였는지 분간이 안가는 상황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가 어떤 곳에 내 핸드폰을 놔두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다가 핸드폰을 잊어버린것을 깜빡했었다. 핸드폰을 제일 마지막으로 봤다고 생각되는 장소로 달려가는 그 짧은 순간에 든 생각은 '앗 전화번호 어떡하지? 내가 받은 문자들은?'부터 시작해서 '요즘 핸드폰 마련하려면 무지하게 비싼데...'등등의 짧은 생각들이 왔다갔다 했었다.

꿈을 깨고 나서 제일 먼저 찾아본건 핸드폰. 물론 그 핸드폰은 제자리에 고이 충전되어져 모셔져 있었다. 꿈에서도 이렇게 불안해 하는거 보면 핸드폰 잃어버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 갑자기 내가 늪에 빠져버렸고, 난 너무 황당해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그 속에서 얼굴과 팔다리만 내놓고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러자 어떠한 큰 손이 내 손을 덥썩 잡더니 나를 늪에서 구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감사할 틈도 없이 그는 그냥 나를 안아버리더니 휘리릭 사라지는것이었다. 이건 뭐 삼류 영화도 아니고 뭥미? 쳇
태그 : 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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